요즘이 한창 나들이 시즌이라 꼬맹이들이
봄소풍이랑 현장 학습을 많이 가는것 같아요.
며칠전 울 꼬맹이 조카도 현장 학습을 다녀 왔답니당..^^
놀러 가기 며칠전부터 잔뜩 들떠서는
이것 만들어줘 저것 만들어줘 주문이 월매나 많던지..ㅎ
실은 울꼬맹이 엄마가 감기가 심하게 들어서
쿨캣이 대신 도시락을 싸주겠다고 약속을 했거든요..^^
주문하는대로 다 만들려면 하루 종일이 걸려도
반도 못만들것 같공..
제일 먹고 싶은것 2~3가지만 만들기로
둘이서 협상을 했답니당..ㅎ
이번엔 김밥 말고 자기가 좋아하는
고구마 샌드위치를 만들어 달래서
도시락은 샌드위치로 싸주기로 하공..
상투과자랑 초코 쿠키를 구워 주기로 했습니다.
근데 말이죵..
이것 저것 좀 챙기고 이쁘게 도시락 싸서
보내주려고 했는데..
하필 현장 학습 가는날 아침에 늦잠을 자버려서뤼..;;
쿠키랑 상투 과자는 전날 밤에 미리 만들어
포장을 다 해둬서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고구마는 상하기 쉬우니까
아침에 만드는게 좋을것 같아서 미뤄 뒀더니..
에휴~~~ㅠ
그 와중에 사진까지 찍었더니
아주 정신이 쏙 빠져버리는 줄 알았슴당..
제대루 다 찍기나 한건지..ㅠ
그럼 일단 한번 보실까용..^*
>> 재 료 <<
★ 고구마 3~4개, 빨강 노랑 파프리카 약간씩.
오이 1/2개, 비엔나 소세지 12개,
크래미 작은것 1봉, 슬라이스 아몬드 약간..
★ 크림치즈 2큰술, 마요네즈 3큰술, 연유 2큰술,
마스타드 2큰술, 소금 약간, 넛맥 약간..
중간 크기의 고구마는 3~4개 정도..
요건 좀 작은것이라 6개를 쪄냈습니당..^^
다른 소스류가 첨가 되면서 좀 질어질수 있으니
고구마를 찌실땐 찜통보다 전자렌지를
이용해 주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당..
전자렌지에 쪄낸 고구마의 껍질을 벗겨내고
뜨거울때 바로 으깨 연유랑 크림치즈를 섞어 주세요.
좀 더 부드럽고 풍부한 고소함과
깊은 달콤함을 느끼실수 있을 겁니당..^^
오이는 나뭇잎 썰기로 작게 썰어
소금에 살짝 절여내 물기를
꼭~~짜서 준비해 둡니다.
크래미는 잘게 뜯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비엔나 소세지를 팔팔 끓는 물에 한번 데쳐내고
동글게 슬라이스를 한 다음..
다시 한번 팔팔 끓는 뜨거운 물을 부어
채에 밭쳐 물기를 빼둡니다.
일케 두번을 해줘야 조금 맘이 놓이는듯..ㅜ
나머지 준비한 재료를 넣고 분량의 소스를 넣어
골고루 섞어 버무려 줍니다.
견과류나 건과일을 더 넣어주면 씹히는 맛도 있고
훨씬 더 맛이 괜찮은것 같습니당..
요건 기호에 따라 옵션으로~~ㅎ
달콤한 고구마 샐러드..
연유와 크림치즈가 들어가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배가가 되었습니다.
샐러드로 걍 먹어줘도 맛있구용.. 빵에 넣어 샌드위치로 이용하셔도 넘 맛있습니당..^^ 쿨캣은 호두 모닝빵 사이에 넣어 귀여운 미니 샌드위치로 만들어 줬습니다.. 빵이 눅눅해 지는것이 싫으시면 안쪽에 버터를 한번 얇게 펴발라 주시구용..^^ 넘 두꺼워서 살짝 눌러 납작하게 만들어 묵어주는 센수~~ㅋ 샌드위치랑 싱싱한 과일도 테이크 아웃컵에 담아 포크도 하나 넣어 노끈으로 한번 묶어주시공.. 요래 싸서 울꼬맹이 손에 들려 보냈답니당..^^ 수고한 이모한테 뽀뽀도 한번 안해주고 걍 가다뉘.. 이 나아쁜 녀석.. ㅠ 이 사진만 후다닥 한컷 찍고 나머지는 꼬맹이 보낸후에 남은 애들로 다시 찍었다지용..ㅎ 쿠키랑 상투 과자는 친구들과 나눠 먹는다고 싹쓸이를 해가서리 찍지도 몬하공..;; 그래서 인증샷이 없슴당..^*
만들기도 제법 간단하고 맛도 그만이공..
비록 오늘은 비가 오지만 이번 주말..
날씨가 좋아지면 요런 간단한 샌드위치 만드셔서
나들이 한번 다녀오시어용..^^
이쁜 봄꽃들이 모두 져버리기 전에
어여 어여 말입니다용..^*
야외에서 먹으면 뭐든 더 맛있는 거잖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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