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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으로 더 유명한 광장 시장 빈대떡과 마약김밥..광장 시장 먹거리 여행

cool_cat 2014. 2. 5. 06:20

 

 

지금은 편리함을 이유로 마트나 대형 슈퍼를

 

주로 이용하긴 하지만 어릴적 엄마 손을 잡고

 

쫄랑 쫄랑 따라 나섰던 재래 시장 구경의 추억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었어요..^^

 

 

그렇게 많은 사람과 다양한 물건들이 어디서 그렇게

 

쏟아져 나오는지 그저 신기하기만 했었던..

 

 

명절 대목의 시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여서

 

손을 놓으면 엄마를 잃어버릴까봐

 

엄청 겁을 먹고 조바심을 쳤더랬죠..ㅎ

 

 

요즘은 재래 시장에 가는 일이 정말 드물어지긴 했지만

 

이따금 추억을 더듬을 겸 기회를 만들어 찾곤 한답니당..

 

 

시장은 시장만이 가지는 묘한 매력이 있는듯..^^*

 

 

 

 

오늘 소개할 장소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광장시장 입니다..^^

 

 

예전에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지만

 

매번 카메라를 안들고 가서 사진을 못찍었거든요..

 

 

카메라도 들고 나온 김에 청계천에서 볼일을 좀 보고

 

산책 겸 슬슬 걸어서 광장 시장 나들이를 하기로 했답니당..

 

 

 

 

제일 처음  도착한 골목은 육회 골목이었어요..

 

함께 간 꽃사슴 언니 말로는 여기 육회가 꽤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욤,,

 

 

 

 

간, 천엽, 생고기 등등..

 

새빨간 불 아래 보이니 살짝 무섭기동..^^;;

 

 

꼬기 안즐기는 쿨캣은 사진만 몇 장 찍고 육회 골목을 

 

빛의 속도로 빠져나와  다른 골목으로 얼른 돌진~~ㅎ

 

 

 

 

오홍홍~~

 

쿨캣이 넘넘 살앙하는 똑..!!

 

아웅~ 종류별로 몽땅 다 사고잡드란..ㅋ

 

 

 

 

또 한쪽은 매운탕 골목인지..

 

알탕거리며 다양한 찌개 냄비들이

 

아주 즐비하게 늘어서 있더라지욤..

 

 

아니..근데 어디서 요로코롬

 

고소한 냄새가 솔솔~~풍기는지..!!

 

 

 

 

암만유~~

 

그렇쥬~~ 그렇쥬~~!!

 

광장시장하면 제일 떠오르는 것은

 

뭐니 뭐니해도 바로 요 빈대떡..!!

 

 

 

 

넉넉한 기름에 아주 튀겨내듯 구어내는 빈대떡이

 

이 광장 시장의 명물이잖아요..^^

 

 

 

 

지글 지글~~끓는 기름 속에 연신 뒤집어 내는 노련한 손놀림~~

 

 

 

 

갓 구워져 나온 빈때떡이 차곡 차곡

 

쌓이기가 무섭게 팔려 나가더라구욤..

 

 

 

 

쉴새 없이 분주히 돌아가는 멧돌~

 

이게 자동 멧돌이니 망정이지 수동식 옛날 멧돌 이었다면

 

정말 팔 인대는 다 늘어날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ㅎ

 

 

 

 

요건 빈대떡의 단짝 친구 양파 절임입니당..

 

기름져서 느끼할 수 있는 빈대떡의 맛을 딱 잡아준다죵..^^

 

 

 

 

두툼하니 넙데데한 것이 참 먹음직스러워 보이지요..^^

 

 

 

 

쿨캣도 얼른 한장 받아 들고 착석~~

 

요 빈대떡이 지난번에 팀 버튼 감독이 방한했을때

 

방문했다는 바로 그 집 빈대떡집이랍니당..

 

 

 

 

녹두반죽에 숙주랑 채소가 적당히 어우려서

 

씹는 맛도 있고 고소하니 참 맛있어요..

 

모..조금 기름지긴 하지만서동..^^ㅎ

 

그래도 양파 절임이 있으니 괜찮아유~~!!ㅋ

 

 

근데 사진을 발로 찍은것인지..

 

먹는 것에 정신이 팔려 다 흔들렸네욤..ㅜ

 

 

 

 

바로 건너편엔 달콤한 팥소가 들어간 쫀득한 수수 부꾸미도 있었어요..

 

요고이를 접고 뒤집고 부치는 손놀림의 거의 신의 경지~~

 

넋 놓고 구경하다 쿨캣도 하나 맛을 봤답니당..ㅎ

 

 

 

 

그리고 광장 시장의 빈대떡과 더불어 소문난 명물 마약 김밥..!!

 

 

 

 

여기를 봐도 김밥~~

 

 

 

 

저기를 봐도 김밥~~

 

 

 

 

또 조오기를 봐도 김밥~~

 

 

 

 

반들 반들 고소한 참기름 옷을 입고

 

반지르르 윤기가 흐르는 김밥이 산을 이루고 있습니당..^^

 

 

 

 

당근 몇 가닥..단무지 한 줄..시금치 한 가닥..

 

 

 

 

들어가는 재료는 정말 부실하기 그지 없는데

 

한 번 먹으면 다시 찾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그래서 마약 김밥이라 부르는 모양입니당..^^

 

 

냠냠 짭짭~~ 게눈 감추듯 먹어 치운 다음..

 

마약 김밥을 한 통 더 포장해서 들고 다시 고고씽~~ㅎ

 

 

 

 

그 바로 옆 골목은 모듬회를 파는 횟집들이

 

줄지어 나란히 나란히~~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을 무기로 꽤 인기가 있더라지욤..

 

회전문점에서 먹는 것과는 차이가 좀 있겠지만

 

나름 괜춘한 맛이었어욤..^^

 

 

 

 

횟집 바로 옆 쪽엔 여러 가지 나물을 넣고

 

슥슥~~비벼 먹는 비빔밥집이 무리지어 있더라구욤..

 

 

너무 맛있어 보이지요..^^

 

 

 

 

평소 채소랑 나물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쿨캣이긴 하지만

 

더 들어갈 배가 없는지라 눈물을 머금고 요거이는  포기..^^;;

 

 

 

 

담번에 광장시장에 가면 꼭 먹어 보려구욤..!!

 

두 주먹 불끈~~!!ㅋㅋ

 

 

쿨캣과 함께한 광장 시장 나들이 어떠셨나용..

 

정말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많은 활력 넘치고 재미난 곳이지요..^^

 

 

날씨가 조금 풀리면 오랜 만에 사람 냄새 나는

 

재래 시장 나들이는 어떠신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