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언니를 따라 부산에 놀러 갔던 얘기를 들려 드렸었지요..^^
낮보다 화려하고 활기에 차 있었던 부산의 새로운 명소..
맛있는 먹거리와 재미난 볼거리가 넘쳐나는 부평 깡통 야시장~~!!
요 사진 기억 나시지욤..^^*
오늘은 그 다음날의 이야기 입니당..^^
야시장 구경을 실컷하고 문어 숙회 전문점까지 들러
더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포식을 하고
부른 배를 주체하지 못하고 바로 뻗어서 쿨쿨~~
정말 쿨~~캣~~을 해버렸었다능..ㅎ
아웅..이미지 관리를 해야 하는 것 인디..
너무 무식하고 적나라하게 야그를 해드린 것 같네용..^^;;
ㅋㅋㅋ
흠흠..
여튼 그렇게 하룻밤 잘자고 느지막이 일어나
다음 여행 장소인 포항으로 가기 위해 터미널로 고고씽~~
요기는 부산 시외버스 터미널이어용..^^
포항까지 가는 버스는 10분 간격으로 아주 많이 있어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넘 괜찮더라구용..
차편이 워낙 많은 관계로 느긋한 맘에 군것질 부터 시작~~ㅎ
부산을 떠나기 전에 어묵을 하나라도 더 맛을 봐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 돌격 앞으롯..!!ㅋ
TV에도 자주 소개 되었던 꼬치에 가래떡을 끼운 물떡~~
떡보인 쿨캣은 요걸 참 좋아하거든요..^^
근데 곤약을 끼운건 이번에 처음 봤어용..
신기~방기~~ㅎ
더 많이 먹고 싶었지만 눈치를 주며 구박하는 언니때문에
넘 아쉽게도 딱 2개만 먹고 버스에 올랐습니당..ㅜ
와~~근데 시외버스 타본지가 정말 오래됐네요..
한 십년도 더 넘은 듯 해용..^^;;
으흐흐..
군것질 많이 한다고 구박하는 언니가 화장실에 간 사이
빛의 속도로 간식꺼리 몇 개 몰래 사서 숨겼다능..ㅋㅋ
아니..여행길에 요런 먹는 재미가 울매나 쏠쏠한디..!!
요고 몰래 샀다고 글케나 구박하더니
결국엔 언니가 거의 다 먹어버린건 모..ㅡㅡ;;
여튼 그렇게 실랑이를 하다보니
금방 포항에 도착을 하더라지욤..^^
한시간이 조금 넘는 가까운 거리였어욤..
그럼..포항에 도착해서 가볼 장소는..
바로 요기 죽도시장..!!
포항하면 누가 뭐래도 죽도 시장이죵..!!^^*
여러개의 긴 골목으로 이루어진 아케이드형 시장인데
간판이 깔끔하게 정비가 잘 되어 있었어요..
사실 죽도 시장하면 다양하고 싱싱한 해산물로 유명하잖아요..
처음 들어선 골목은 옷이랑 여러 잡화를 파는 곳이었는데
뭐 요런건 어디서나 볼수 있는 모습이라 살짝 실망하고
뭔가 다른게 없나하고 다음 골목으로 넘어가니 역쉬~~!!
캬~~넘쳐나는 과메기와 건어물들이
그 어딜가던 수북 수북~~~!!
눈길 닿는 곳마다 과메기 가게가 늘어서 있더라구요..
가게마다 큼직하게 잘라 놓은 과메기를
맘껏 시식 할 수 있어서 완전 행복했었다능~~ㅎ
으흐흐~~
여기는 괭이의 파라다이스~~!!ㅋ
조기, 새우, 굴, 가자미, 조갯살, 꽃게 등등..
해산물 종류도 얼마나 많던지..
시원한 국물이 예술인 홍합도 보이구요..
쿨캣이 깜빡 죽는 전복이랑 해삼도 보이구요..
바다향이 기막힌 멍게도 시장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답니당..^^
그리고 엄청난 양의 대게가
한 골목을 다 차지하고 있었어요..
여기를 봐도 대게~~
저기를 봐도 대게~~
큼직하니 물 좋은 녀석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더라구용..^^
무슨 대게 사열식을 보는 듯..ㅋㅋ
♪ 잘~생겼다~~♬ 잘 ~생겼다~~♩
요즘 한창 유행인 모 CF의 CM이 마구 떠오르는~~ㅋ
설~설~~피어 오르는 뽀얀 연기~~
아..이건 연기가 아니라 김이네용.. ㅎ
요게 바로 대게를 찌고 있는 찜통인데요..
한 도로변이 몽땅 이런 가게들로 가득했어요..
캬~~군침 넘어 가는 요 스멜~~
대게 골목을 빠져나와 사람들이 엄청 북적이는
바로 옆 건물로 다시 이동~~
건물 외관이 해초, 물고기를 형상화한 조형물로
꾸며져 있어서 재미나더라구용..^^
첨엔 외관만 보고 주차 빌딩인가 이랬는데..
가까이 가서 안을 들여다 보니..
오호~~요기는 공판장 같은덴가 봐요..
넓은 광장 같은 시장 안을 생선 가게 좌판들로
가득 메우고 있는 모습에 입이 딱~~!!
사진이 일부만 나와서 글치 진짜 엄청 컸어용..
제 팔뚝 보다 더 굵은 싱싱한 제주산 은갈치부터
고등어, 조기, 아귀, 꽁치, 가자미, 가오리.. 등등..
온갖 종류의 생선들이 다 모여 있더라지욤..
또 한쪽엔 싱싱한 횟감 가게들이 군락이 이루고 있었는데
그 종류며 크기며 양에서 다시 한 번 입이 벌어졌어용..
쿨캣이 좋아하는 광어와 우럭~~
엥..?근디..아나구..? ㅋㅋ
몽땅 다 먹어 버릴테닷~~!!
모 요런 의지를 담고 생선들에게 마구
눈빛으로 레이저 발사~~!!ㅋㅋ
요고이가 몬지 한 눈에 아시겠죵..?!!
자숙된 문어가 줄지어 있는 모습이
어찌보면 우습기도하공 살짝 무섭기도 하공..^^;;ㅎ
어젯밤에 요걸 먹었었는데 하면서 옆을 돌아 보는 순간~~
뜨..뜨아~~!!
아담한 키의 아주머니께서 문어를 들어 올려서
펼쳐서 잡고 계신데 거의 가슴 높이까지 오더라구요..
워낙 순간이라 사진으로 포착하지 못했는데
저 문어의 진짜 사이즈가 엄청났어요..!!
흥정 중에 싱싱한 문어임을 증명해 보이시려는 듯
바닥에 철퍼덕 내려 놓으시는데..
힘좋은 녀석이 겁나 빠른 속도로 유영하듯
기어가는 모습에 겁 많은 쿨캣은 기겁하고
언니 뒤로 숨어버렸다지욤..;;
금방이라도 제 발밑까지 기어와서 다리를 꽉 잡고
칭칭~~감아버릴 것 같다는 엉뚱한 상상까지
저절로 하게 만들더라는.. ㅡㅡ;;
오우~~진짜 이 녀석은 무슨 SF영화에 나오는
외계 생명체 같아 보이지 않으세요..
쿨캣은 에일리언이 마구 떠오르더라는..^^;;
이 녀석은 흥정 끝에 12만원에 낙찰되어
어느 모녀가 데려 가시더라구용..ㅎ
문어에게 빠빠이를 하고 다시 옆 골목으로 이동~~
요게 뭔줄 아시겠어용..?
언뜻보곤 돼지 껍데기..? 수육..?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요고이가 포항 죽도 시장의 명물 고래 고기랍니당..^^
고개 고기 가게들이 한 쪽에 모여 있었는데
가게 마다 손님이 꽉~들어차 있더라구요..
부위별로 맛이 다 다른 별미라고 하는데
솔직히 쿨캣은 아직 안먹어 봤어용..;;
한 번 시도를 해보고는 싶은데..
흠..ㅡㅡ
다시 골목을 빠져나와 옆 골목으로 들어서니
요런 손질한 생선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지욤..
그 코너를 휙~~도는 순간..
짜잔~~끝없이 펼쳐진 횟집 골목~~!!
그렇습니당,,!!
회킬러인 쿨캣이 오늘 포항의 죽도 시장을 방문한 목적이
바로 요 회골목의 회를 먹기 위해서였다지욤..^^ㅎ
사진이 너무 많은 관계로 스압이 겁나 심해서
죽도 시장 나들이는 다음편에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당..~~
To be continue~~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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