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쌀살한 주말이었지요..
베란다에서 사진을 찍는데 겨울이 다시 된 것 마냥
바람이 불고 공기도 차갑게 느껴지더라구욤..
아웅..꽃샘 추위가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것 같습니당..^^;;
춥다고해서 냉장고가 텅 비어 버렸는데
장을 안볼 수도 없공..ㅡㅡ;;
툴툴거리며 불쑥 나온 입을 하고 마트에 갔는데
오호~~안왔으면 정말 큰 일(?) 날 뻔~~!!
요게 몬 야그냐구용?!!ㅎ
으흐흐~~
쿨캣이 넘 넘 좋아하는 표고 버섯을 완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더라구용..
일테면 미끼 상품 같은 것~~!!ㅎ
뭐..상품의 화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표고 버섯인데 하면서
비닐 한 가득 꾹꾹 눌러 담아왔답니당..^^
햇빛에 말린 건표고가 비타민 D도 훨씬 많고
향도 짙고 식감도 좋아지잖아요..
나중에 불려서 사용하기 편하도록 미리
표고 기둥은 다 떼어내서 베란다에 널어 뒀습니당..
근디..솔직히 건조하기 전에 다 먹어버릴 것 같아용..ㅋ
내일 다시 마트에 가봐야 할까봐용~~ㅎ
일반적으로 떼어낸 표고 기둥은 말려서
육수를 낼때 넣어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아니면 넘 아깝지만 버려지기동..ㅜㅜ
완전히 건조된 표고 기둥은 불려도 딱딱해서 먹기 힘들지만
생표고의 기둥은 제법 말랑하니 괜춘하다는 것~~!!ㅎ
기둥을 결대로 쪽쪽 ~ 찢어서 조림를 하면
고기 반찬 부럽지 않은 맛있는 명품 반찬이 된답니당..^^
그럼..표고 기둥 알뜰 이용법..
얼른 시작해 볼께용..^^*
>> 재 료 <<
표고기둥 210g, 마늘 20쪽, 가이리 멸치 30g,
청양고추 1~2개, 마늘 20쪽, 통깨 약간..
간장 4큰술, 물 2와 1/2컵, 매실액 2큰술,
설탕 1작은술, 물엿 1큰술..
표고 기둥의 맨 아랫쪽..
딱딱하고 단단한 부분을 잘라주세요..
기둥 부분만 요렇게 모아서 살살 비벼가며 물에
3~4번 정도 깨끗이 씻어주세요..
싯은 표고 기둥은 결대로 가늘게 쪽쪽 찢어줍니다..
요고이 꼭 닭가슴살처럼 잘 찢어진다능..ㅎ
요렇게 찢어서 조리면 간도 잘 배고 먹기도 편하거든요..^^
분량의 조림장 재료를 넣고 센불로 가열해서 부르륵 끓어 오르면..
미리 손질해둔 표고 기둥을 넣어서 다시 센불로 끓입니다..
국물이 한 번 끓어 오르면 불을 중불 이하로 줄이고
표고기둥에 양념이 잘 배도록 서서히 조려줍니다..
조림장이 줄어들고 간이 살짝 밴 느낌이 나면..
통마늘을 넣어 함께 조려줍니다..
마늘을 첨부터 넣으면 너무 물컹해져서 NG..!!
표고 기둥에 간이 좀 밴 다음 넣어 주셔야돼용..
마늘이 익는 동안 멸치를 맨 팬에
약한불로 서서히 볶아주세요..
이렇게 멸치를 먼저 볶아서 사용하면 비린내도 나지 않고
수분이 완전히 제거되어 조리면서 멸치 머리가
도망가는 불상사가 없게 된답니당..^^*
마늘이 2/3쯤 익었을때 미리 볶아 둔
멸치를 넣어 함께 조려줍니다..
멸치에 양념이 배어 조림 국물이 거의 없어지면..
굵직하게 썬 청양 고추를 넣어 함께 조려주세요..
어른들 입맛에 맞게 먹으려면 매콤한
청양 고추를 넣어 주시면 되구요..
아이들 반찬으로 이용 하시려면
맵지 않은 풋고추를 넣어 주시면 됩니당..
마지막으로 윤기를 더하기 위해 물엿 한 큰술을 넣고
센불로 가열해 국물을 완전히 바짝 조려줍니다..
바짝 조려진 표고 기둥 조림에 통깨를 듬뿍 넣어 주면 완성~~!!
요것 보셔용~~!!
정말 멸치머리가 도망간 녀석이 없잖아용..!!ㅎ
캬~~쫄깃 쫄깃~~
고기보다 씹는 맛이 훨씬 더 좋구용..
멸치도 고기라공 요거이가 들어가니 더 맛깔스러워졌어용..^^* ㅎ
표고 기둥 조림..
표고 기둥 장조림..
뭐라고 불러야 맞는 걸까용..??? @@
모..이름이 아무려면 어떻습니깡~~맛있으면 된거죵..!!ㅎ
쿨캣처럼 한꺼번에 좀 많은 양의 표고를 구입하게 되시면
요런 방법으로도 만들어 드셔 보셔용..
요고이 김밥에 넣어 먹어도 아주 맛나답니당..^^*
'♡ .. 매일매일 힐링 요리 .. ♡ > 맛있는 밑반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무는 김치만 담근다?! 김치보다 맛있는 아삭한 열무 들깨 볶음 (0) | 2014.06.30 |
---|---|
칼로리는 다운 영양은 업~!!건강과 맛을 잡은 땅콩 곤약 조림 (0) | 2014.04.14 |
고기 곁들이 반찬의 종결자..깔끔한 맛 오이 와사비 무침 (0) | 2014.03.31 |
부서지지 않는 깔끔한 감자 볶음 만드는 법..만만한 반찬 감자 볶음 (0) | 2013.11.18 |
달걀 말이/ 당면이 들어가 한끼가 되는 든든한 계란 말이 (0) | 2013.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