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시간에 마트에 가게 되면 가끔씩
운 좋게(?) 엄청나게 싼 값으로 할인 판매를 하는
상품을 만나는 즐거움을 마주하게 되더라지요..
요게 미끼 상품이라는 함정이 숨어 있을지라도
일단은 덥썩 물게 되고야 마는..ㅋ
요게 아마 전날 판매하다 남은 상품을
담날 오전에 30% 세일을 했다가 저녁이 되어선
다시 70%까지 세일을 한 모양이어욤..
2000원이었던 열무 한 단이 단돈 600원~~!!ㅋ
웬 떡이냐 하면서 얼른 두 단을 카트에 던져넣어주시는~ㅎ
이 후 며칠 동안 열무 두 단으로 지지고 볶고 무치고..
아주 다양하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식탁이 즐거웠답니당..^^
일반적으로 열무하면 젤 만만하게 떠오르게 되는것이
열무김치 일텐데요..열무김치는 워낙 많이 알려져 있어
쿨캣보다 훨씬 잘 만드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다른 조리 방법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도록 할께요..^^*
오늘 소개해 드릴 열무 요리는 생표보 버섯과 들깻 가루를
듬뿍~ 넣고 들기름으로 고소하게 달달 볶아낸
고소하고 담백한 열무 표고 볶음입니다..
근디.. 열무 들깨 볶음이라고 하는게 맞을지동~~ㅎ
>> 재 료 <<
데친 열무 250g, 청장(국간장, 한식 간장) 1큰술, 들기름 1큰술,
표고 가루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들깻가루 1과 1/2큰술,
다진파 1큰술, 청,홍 고추 각 1개,맛술 1큰술, 소금 약간..
열무엔 뭐니 뭐니래도 보리밥이 잘 어울리잖아요..
꽁보리밥은 아무래도 먹기 힘드니까 통찰보리쌀이랑
쌀을 섞어서 밥을 짓기로 했습니당..
손질한 열무는 팔팔 끓는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두꺼운 줄기부분부터 퐁당 담군다음 열까지 세어 주고..
전체를 모두 입수시켜 8~10분 정도 부드럽게 데쳐냅니다..
그래야 고루 적당히 익게 되겠지요..^^
데쳐낸 열무는 찬물에 얼른 헹궈주세요..
먹기 좋게 3센티 정도의 길이로 썰어 준 다음
물기를 꼭 짜줍니다..
간장, 다진 마늘, 표고 가루, 들깻가루를 넣어 조물 조물 무친 다음..
살짝 간이 뱄을때 들기름을 넣어 한 번 더 조물 조물 무쳐 줍니다..
들기름을 뒤에 넣어 무쳐야 간이 고루 쏙 밸수 있거든요..
들기름을 첨부터 넣어면 기름이 코팅막을 생성해서
간이 속까지 덜 밸 수 있어요..
팬을 달궈 들기름을 약간만 더 두르고 무쳐둔 재료를 넣고
센불로 2~3분 정도 후다닥 볶아줍니다..
이어 다진파와 청,홍고추를 넣고 한 번 뒤적여 고루 섞어
볶아 준 다음 불을 끕니다..
마지막으로 통깨랑 흑임자도 듬뿍~듬뿍~~
꼬시시한 들기름 향이 폴폴~~
들깻가루의 고소함이 열무와 표고에 그대로 배어들어있어요..
아삭~아삭~ 쫄깃~쫄깃~
무엇보다 아삭거리는 열무의 식감이 참 기분 좋구요..
고추가 은근 매콤한 맛이 나서 뒷맛이 상당히
칼칼하고 깔끔한 맛이 나더라지욤..
밥이랑 비벼 먹으면 정말 쵝오~~!!ㅎ
요즘 열무가 한참 제철이잖아요..
제철 음식만큼 몸에 좋은 보약이 또 어디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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