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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 곤란 묵은김의 밥도둑 변신~실파 김무침

cool_cat 2014. 10. 6. 02:18

 

 

 

맛있는 햇김이라고 욕심내서 잔뜩 사두었는데

 

처음에는 그렇게 맛이 있더니만 시간이 갈수록 맛이 영..ㅡㅡ;;

 

 

구입해서 얼마 동안은 거의 매일 신나게 먹어 주는데

 

그게 며칠이 지나면 그만 시들~~시들~~

 

참..사람 입이 간사한 것 같지욤..^^;;

 

 

그렇게 슬슬 뒤로 밀리다 보면 시간이 자꾸 가게 되고

 

맛은 점 점 더 떨어지게 된다는 슬픈 야그입니당..ㅎ

 

 

 

 

아까운 김을  더이상 두고 볼 수가 없어서

 

오랜만에 김무침을 만들어 보았어요..

 

요게 김처리 하기에는 아주 기냥 딱이라능..^^

 

 

김을 쪽파랑 같이 무쳐 먹으려고 얼른 집 앞 슈퍼에 갔더니

 

사려는  쪽파는 보이지 않고 실파만 잔뜩 팔고 있더라구욤..ㅜㅜ

 

족파는 실파나  다 같은 파인데 하면서 꿩대신

 

으로 쪽파 대신 실파를 사들고 털래 털래 왔더랍니당..

 

 

쪽파든 실파든 맛만 있으면 되는거죠~~!!^^*

 

 

 

 

>> 재 료 <<

 

구운 김 6장, 실파 한줌, 손질한 중멸치 반줌, 통깨 약간..

 

간장 1과 1/2큰술, 맛술 1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2큰술, 멸치 육수 또는 물 1큰술..

 

실파 대신 쪽파를 이용하시면 더  좋아요~~^^

 

 

 

 

팔팔 끓는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다듬어 둔 실파를 뿌리 부분부터 먼저 담가 5정도 센 다음~

 

 

 

 

전체가 잠기게 넣어  파랗게 데쳐낸 다음

 

찬물에 재빨리 헹궈 가볍게 눌러 물기를 짜줍니다..

 

 

실파는 워낙 금방 익으니까 아주 잠시만 데쳐 내시면 됩니다..

 

 

 

 

파에는 미끈 미끈하니 끈적한 진액이 들어 있어요..

 

실파의 끝부분을 자른 다음 칼등으로 슥슥~~ 긁어 주는 기분으로

 

밀어서 진액을 빼주세요..

 

 

 

 

으흐..

 

보이시죠..이렇게나 많이..^^;;

 

그대로 사용하면 맛이 깔끔하지 않아욤..

 

 

 

 

진액을 긁어낸 실파는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썰어 주세요..

 

 

 

 

김은 직화로 구워 위생 비닐에 넣고 가볍게 주물러 부수어 줍니다..

 

이러면 김가루가 날리지 않아서 좋아욤..^^

 

 

 

 

자~아~

 

실파랑 김은 준비가 됐구용~~

 

 

 

 

머리와 내장을 손질한 중멸치는 반으로 갈라주고

 

맨팬에 중불 이하로 서서히 볶아 비린내를 날려 줍니다..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주시구용~~

 

 

 

 

양념장에 볶아둔 멸치를 먼저 넣어 가볍게 버무려 양념이 스미게 한 다음..

 

 

 

 

준비해둔 실파와 김도 넣어 고루 버무려 줍니다..

 

통깨를 듬뿍 뿌려 마무리~~!

 

 

 

 

좀 더 촉촉하게 무치고 싶으시면 멸치 육수 또는 물을 조금 더 넣어 주시면 됩니다..

 

 

 

 

양념에 무친  실파가 달큰하니 입에 착착 감긴달까용~

 

쪽파라면 더 좋았겠지만 실파도 제법 괜춘한데요..^^*

 

김이랑 실파가 맛이 잘 어울리는 듯..^^

 

 

 

 

시간이 지날수록 볶아서 넣은 멸치가 수분을 머금어서

 

촉촉하니 부드러워져서 먹기에 딱 좋아욤..^^

 

짭짜름하니 고소한 멸치의 맛이 실파 김무침의 맛을

 

한결 더 살려 주는 것 같아요..

 

멸치도 고기라 이건가..?!! ㅋㅋ

 

 

입맛 없는 날 밥반찬으로 이용 하시기에 그만 일 것 같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