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이때 학교 앞에서 파는 고구마 맛탕이
어쩜 그렇게 맛나던지요~~^^
달콤한 조청 시럽을 잔뜩 끼얹어 찐득 찐득하게
늘어나는 모습만 봐도 그저 좋아라~~ㅎ
울엄니는 먼지를 뒤집어 쓴 길거리 군것질이 해롭다고
불량 식품으로 규정하시고 결사 반대를 하셨지만
엄마 몰래 사먹는 군것질이 더 꿀맛이었던 것 같아요..ㅋ
근데 말이죠~~
고구마 맛탕은 달콤한 시럽이 맛있고 좋긴한데
끈적이고 묻기도 쉽고 해서 초금 불편한 점이 있더라지요..^^;;
그런 불편 사항을 보완해서 그 이후에 나온 것이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리는 고구마 빠스 입니당.
중식 요리집에 가면 후식으로
내오기도 하는 바로 그 아이 말이죠~~^^*
>> 재 료 <<
고구마 큰 것 2개, 포도씨유 3큰술, 설탕 2큰술,
튀김용 포도씨유 3컵..
맛탕용은 아무래도 타박타박한
밤고구마가 좋은듯요~^^
고구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유롭게 비껴 썰어
(요런게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더라구요~^^)
물에 잠시 담궈 전분기를 빼준 다음
키친 타올에 올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주세요.
그래야 튀길 때 다치지 않아요..
화상은 무셔 무셔~~^^::
170도로 기름을 올려 고구마를 살짝 노르스름하게
먼저 한 번 튀겨내 주세요.
한 김 식히고 기름도 빼주고~~
떨어진 기름 온도를 높여서 다시 한 번
1차로 튀겨낸 고구마를 넣고 2차로 또 튀겨주세요.
이번엔 색이 제대로 노릇노릇 나도록 튀겨내시면 됩니다.
이렇게 두번 튀겨내면 훨씬 바삭하고 맛있어요~^^
팬에 식용유와 설탕을 넣고 가열하여
설탕이 끓어 녹으면
(이때 절대 수저등으로 휘저으면 N.G~!!
완전히 녹아 시럽으로 변할 때까지
가만히 내버려 두는게 젤로 중요해요~^^)
바삭하게 튀겨낸 고구마를 넣고
고루 버무려 얼른 건져냅니다.
건져낸 고구마는 서로 붙지 않도록 식을때까지
간격을 두고 띄엄 띄엄 띄워놓아야 합니다.
윤기가 반짝 반짝~~~
바삭바삭 달콤한 고구마 빠스 완성입니당~~^^*
루돌프 사슴코보다 더 반짝인다면
녀석이 기분나빠하려나용..ㅋㅋ
완전히 식힌 바삭한 고구마 빠스는
손으로 잡아도 끈적이거나 설탕시럽이
전혀 묻어나오지 않아요~~
겉은 바삭 바삭~~
속은 파근 파근 보드라운 달콤한 고구마 빠스~~
나도 모르게 절로 손이 가서 한접시를 몽땅 비우게 되는
무시무시한 마성의 간식이예요~~ㅎㅎ
조금 있으면 아이들 겨울 방학인데
방학 맞은 아이들 간식으로 그만일 듯 싶어요..^^
요즘 고구마가 한창 맛있잖아요~
옛 추억을 떠올리며 고구마 빠스도
한 번 만들어 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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