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매일 힐링 요리 .. ♡/만만한 일상식

총각무로 김치전을 부친다고~?!! 오독오독 식감 좋은 알타리무 김치전

cool_cat 2016. 3. 11. 01:34




쿨캣이 워낙 식탐이 있는 캐릭터다 보니 아주 가끔씩


홀린 듯이 필이 꽂혀서 정말 쌩뚱맞게


갑자기 뭔가를 너무 먹고싶어 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어떤 날은 짜장면이 되었다가


또 어떤 날은 피자가 되었다가


또 어떤 날은 치즈 케이크가 되기도 한다지요..ㅎ



그런 날에 그걸 꼬옥~~먹어줘야 하는데


안먹고 그냥 넘어가면 먹을 때까지 생각이 나서


안달복달을 하니 식탐도 이런 식탐이 또 있을까 싶어요~^^;;ㅋ





근래 한동안 요 증상이 잠잠하다 했었는데 며칠 전~~


두둥~~ 바로  그분이 오셨습니다~~!!ㅎ



지난 토욜이던가~자려고 누워있는데 갑자기 묵은지로 부친


시큼시큼하니 고소한 묵은지 김치전이 너무 먹고싶더라구요..;;



야밤에 전을 부치기엔 아무래도 무리같고 날만 새면


바로 부쳐먹으리라 다짐하며 겨우 잠이 들었는데


이런 이런..얼마전에  마지막 남은 묵은지로


찌개를 만들어 먹었던걸 깜빡했던 겁니다..ㅠㅠ



김치전은 아무래도 익은 김치로 부쳐줘야 제 맛인데..


집에 있는 김치는 맛이 안든 김치뿐이고..


어쩔까 고민을 하다 알타리무(총각무) 김치가


푹 익어 곰삭아 있는 것이 문득 떠오르더라구요~



배추나 알타리나 다 같은 김치이고 묵은지인데


안될 것이 무어냐며 일단 한 번 전을 부쳐 보기로 했답니당..ㅎ





>> 재 료 <<


ㅁ총각무(알타리무)김치 5~6줄기, 양파 1/2개, 참치 통조림 1캔..


ㅁ부침가루 2컵, 고춧가루 1큰술, 고추장 1/2큰술,


설탕 약간, 다시마 우린 물 적당량..





묵은지가 너무 푹 익어 군내가 나고 씁쓸한 맛이 날 정도이면


양념을 씻어내고 잠시 물에 담궜다 사용하셔야 됩니다.



쿨캣네 김치는 걍 맨입에 먹어도 맛있는 정도로 익은거라


양념을 씻어 내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어요.





총각무(알타리무)김치는 무 부분은 짧고 가늘게 채를 썰고


무청 부분은 짧게 송송 썰고


양파도 무와 비슷한 길이로 채를 썰어줍니다.





준비한 재료에 부침가루와 고춧가루, 고추장 약간, 


설탕 약간, 기름을 뺀 참치 통조림을 넣고





걸쭉하게 김치전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김치가 신맛이 강할때는 반죽에 설탕을 약간 넣어


신맛을 중화시켜 주는게 더 맛있어요~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반죽 한 국자를 올리고


편편하고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줍니다.





반죽에 고추장이 약간 들어가고 단단한 알타리 무도 익어야 하므로 


너무 센 불 보단 중불 이하로 부치는 것이 좋습니다.





요런 김치전은 칼로 썰어 먹는 것 보다


젓가락으로 주욱~쭉~~ 찢어서 먹는게 더 맛있는 듯~^^





노릇노릇 바삭하게 부쳐낸 김치전이 고소하면서 새큼새큼~~ㅎ



양파가 들어가 살짝 달달한 맛도 나면서


참치가 들어가 더 고소하니 맛있는 것 같아요.


원래 김치랑 참치의 궁합이 기가 막히잖아요~^^*





기름을 넉넉히 둘러 부치는 전이다 보니 먹다보면


아무래도  조금 느끼해질 수도 있어서


세발나물을 초고추장으로 버무려서 함께 곁들여 먹었어요.




새콤달콤한 세발 나물이랑 김치전을 함께 먹으니


깔끔 개운하니 그것도 별미더라구요~^^





총각김치로는 찌개를 끓이거나 볶아 먹거나 그대로 먹거나


그다지 다양한 요리법이 없는 것 같은데


요렇게 쿨캣처럼 전으로도 즐겨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요게 오독오독 씹는 맛도 있고 은근 매력있다고 느끼실 거예요~~^^*



 

 

*위 동원 제품을 소개하면서 동원 F&B로부터

무료로 제품을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