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은 모두 즐겁게 보내셨나요~^^
친한 동생은 어제 모처럼 황매산 철쭉 축제를 갔는데
주차장까지 3시간이 걸리더라며
아주 파김치가 돼서 왔더라구요.
정작 꽃 구경은 못하고 차 구경~
사람 구경만 실컷 하고 왔다나 어쨌다나..^^;;ㅋ
때 아닌 황금 연휴로 인해 지금은
어딜가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차라리 이럴 땐 맛있는 것 만들어 먹으며
집에서 푹 쉬는게 제대로 힐링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근데 이런 말 하는 걸 보니 쿨캣도 이젠 늙었나봐요..ㅋㅋ
음..
오늘 소개해 드릴 레시피는 호불호가 약간 갈릴 수 있는
그런 재료가 사용이 되었어요.
일단 혐오 식품은 절대 아니구욤~~!!ㅎ
향이 좀 강하고 짙은 토종 한국 허브 방아잎으로 만든
방아잎 장떡 입니다.
방아잎의 정명은 배초향이라고 하더군요.
모양은 꼭 깻잎 비슷하게 생겼는데
잎파리에 약간 보라빛이 돌고
독특한 향이 있는 약용 작물이예요.
소화를 돕고 입맛을 돌게 하며
구취 제거 효과도 있고
두통·구토·해열에도 좋으며
여성 냉증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해요.
>> 재 료 <<
방아잎 두 줌, 우리밀 2.5컵, 실치 1/2컵, 불린 표고 2장,
달걀 1개, 청양 고추 2개, 홍고추 1개, 양파 1/2개,
된장 1.5큰술, 고추장 2큰술, 다시마 물 적당량, 포도씨유..
앗..사진에서 달걀이 빠졌어요..^^;;
깨끗이 다듬어 싯은 방아잎은 짧게 송송 썰고
표고와 양파도 작게 썰고
홍고추와 청양고추는 굵게 다져주세요.
손질한 재료를 큰 볼에 담고
맨 팬에 살짝 볶아 비린내를 날린 실치도 넣어주세요.
밀가루에 된장, 고추장을 넣어 간을 하고
( 장떡을 부칠 때 고추장만 넣어 부치는 것 보다
된장과 고추장을 섞어 넣어 부치면
맛이 훨씬 깊고 감칠맛이나요. )
달걀과 다시마물을 넣어 반죽의 농도를 조절하여
(아주 약간 되직한 정도가 좋은 듯~)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한수저씩 떠서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부쳐줍니다.
고추장이 들어가 금방 타기 쉬우니
중약불로 구워주는게 좋아요.
작게 부치는 게 좀 귀찮다 싶으시면
요렇게 한 방에 크게 부치셔도 당근 괜춘~ㅎ
얼핏 얼핏 오톨 도톨하게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올라 온 부분이 실치가 들어간 부분이예요~
실치도 고기라고 씹을 수록 고소하고 맛난 것 있죠~^^*
조금 간간하게 부쳐서 밥반찬으로 이용하면 아주 그만이랍니다.
그럼~남은 연휴 즐겁고 알차게 보내시구요.
한국 토종 허브인 방아잎 장떡 만들기도
한 번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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