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봄부터 초여름까지가 제 철인 곰취는
향이 기가 막힌 나물이지요~^^
이렇게 맛있는 곰취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다량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소화를 돕고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꼬맹이 땐 이렇게 쌉싸름하니 쓴 맛이 나는 산나물류를
도대체 왜 먹을까 싶었는데
지금은 없어서 못 먹을 지경에 이르러
아주 찾아 다니며 먹고 있다지요..ㅋ
오늘은 쿨캣이 일케 좋아하는 곰취에 된장 양념을 해서
조물 조물 무친 곰취나물 된장 무침을 소개해 드릴께요.
>> 재 료 <<
곰취 150g, 홍고추 1/2개, 청양고추 1개, 소금 약간..
ㅁ양념 : 된장 1큰술, 고추장 1작은술, 맛술 1큰술,
매실청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대파 1큰술, 깨소금 1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들기름 약간, 마요네즈 1/2큰술, 통깨 약간..
재료가 너무 너무 단촐~~^^
물에 잠시 담가 이물질을 털어 내고 깨끗이 씻은 곰취를
팔팔 끓는 물에 소금 약간을 넣고 파랗게 데쳐주세요.
이때..잎과 줄기의 익는 시간이 차이가 나니
줄기 부분을 먼저 끓는 물에 퐁당 담가 열까지 센 다음
곰취잎 전체를 모두 입수시키면 얼추 시간이 맞습니다.
곰취의 줄기가 부드럽게 무르면 건져내
찬물에 얼른 헹궈 물기를 꼭 짜고
홍고추는 씨를 털어내고 채를 썰고
청양고추는 작게 다지고 대파도 다져주세요.
준비한 재료와 들기름을 제외한 분량의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가볍게 조물 조물~~무친 다음
마지막으로 들기름을 넣어 버무리고 통깨도 살짝~
곰취 나물 특유의 향을 살리기 위해
마늘을 많이 넣지 않았어요.
된장 양념으로 나물을 무칠 때 마요네즈를 약간 넣어 주면
짠 맛이 중화 되어 훨씬 부드러운 맛이 난답니다.
산나물 특유의 향긋하니 쌉싸래한 맛이 너무 매력있어요~^^
쿨캣은 요 곰취나물 나물 반찬 하나만으로
밥 한공기를 게 눈 감추듯 뚝딱 해버렸답니당.ㅎㅎ
요런 약간 쌉싸름한 반찬이 식욕을 더 돋우고
입맛을 돌게 하는 것 같아요.
제 철을 맞아 더욱 맛있는 곰취 나물로
맛있는 나물 반찬 한 번 만들어 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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