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이면 겨우내 맛나게 먹었던
김장 김치가 살짝 질리면서
새로 나온 신선한 제철 채소로 만든 장아찌라던가
갓 담근 새김치가 맛나게 느껴지게 되는 듯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레시피는 요즘 한창 수확되는
백오이로 담근 오이 송송이 입니다.
옛날 궁중에서는 깍두기를 송송이라고 했다죠.
어째 옛말이 지금 깍두기란 단어보다 훨씬
어감이 귀엽고 예쁜 것 같아요..^^
>> 재 료 <<
백오이 4개, 부추 한 줌, 홍고추 1개. 소금 1.5큰술..
ㅁ양념 :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1.5큰술, 다진 생강 1/3작은술,
새우젓 1.5큰술, 까나리 액젓 1큰술, 설탕 1작은술..
간은 입맛에 맞게 가감해 주세요~
가시오이보단 껍질이 얇고 연하며
물이 많고 시원하면서 쓴맛이 덜한
백오이를 사용하는 게 좋아요~
오이는 길게 열십자 모양으로 가른 뒤
한 입 크기로 잘라주세요.
자른 오이는 소금을 뿌려 10분간 절이고
부추도 오이와 비슷한 길이로 썰어 주고
홍고추는 씨를 털어 내고 짧게 채를 썰어주세요.
절인 오이는 물기를 빼고
젤 먼저 고춧가루를 넣고 가볍게 버무려
빨갛게 색을 낸 뒤
나머지 양념을 모두 넣어 버무리고
마지막으로 부추와 홍고추를 넣고
가볍게 버무려 마무리 합니다.
부추는 세게 버무리면 치여서 풋내가 나기 쉬우므로
마지막에 넣고 가볍게 버무려 주는게 좋아요.
담아낼 땐 통깨도 약간 솔솔~~
담가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오이 송송이~
아삭아삭하니 시원하면서 깔끔한 맛이 그만입니다.
요런 오이 송송이는 많이 만들기 보다 조금씩 만들어서
얼른 먹고 새로 담가 먹는게 좋은 것 같아요.
맛도 있고 만들기가 굉장히 쉽고 수월해서
자주 담근다고해도 별로 부담스럽지 않으실 거예요.
오늘 저녁 식탁엔 상큼한 오이 송송이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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