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매일 힐링 요리 .. ♡/맛있는 밑반찬

투박하고 거친 매력에 중독되다!! 청양고추 멸치 비빔장

cool_cat 2016. 8. 10. 00:12




입맛이 없고 반찬도 마땅찮은 날..


걍 찬물에 밥 한 덩이 푹푹 말아서 한술 크게 떠먹고


된장을 푹 찍은 매콤하고 싱싱한 고추를 와그작 씹어 먹으면


그게 또 은근 별미잖아요~ㅎㅎ



화려하고 거창한 요리도 좋지만


이런 조촐하니 소박하고 투박한 음식이 주는 


편안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것 같아요.






음..


오늘 소개해 드릴 레시피는 늘 가까이서 볼수있는


친숙하고 흔한 재료인 청양고추와 풋고추..


그리고 멸치(또는 솔치)를 이용해서 만든 밑반찬입니다.



약이 잔뜩 오른 매콤하니 알싸한 청양고추에


구수한 멸치를 더해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 만든다죠.



경상도에서 전해오는 특색있는 여름 반찬으로


고추장물 또는 고추 비빔장, 멸치 비빔장으로 부르기도 해요.


요게 밥을 비벼 먹으면 은근 중독성이 있는 것이


의외의 밥도둑이랍니다.^^







>> 재 료 <<


풋고추 10개, 청양 고추 7개, 홍고추 2개, 불린 표고 1~2개,


솔치 또는 멸치 한 줌 (약 30마리), 물 1컵..


국간장 2큰술, 양조간장 1큰술, 맛술 1.5큰술, 


설탕 1꼬집, 참기름 1큰술..





아주 매운맛을 즐기시면 청양고추만 사용하셔도 됩니다.


매운 정도는 청양고추 갯수로 적절히 조절해주세요.





쿨캣은 솔치를 사용했지만 멸치를 사용하셔도 당근 됩니다.


멸치는 큼직하니 굵은 것을 이용하세요.



솔치(또는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살만 발라내 





커터에 약간 입자가 남게 갈아주고





홍고추와 불린 표고는 곱게 다지고





청양 고추와 풋고추는 커터에 굵직하게 갈아주세요.



손으로 다지기엔 양도 은근 많고 


청양 고추가 너무 맵더라구요..^^;;





마른팬에 굵직하게 간 솔치(또는 멸치)를 넣고


약불로 살짝 볶아 비린내를 날리고 고소함을 살린 후





다진 표고를 넣고 분량의 물을 부어 뭉근히 끓여


육수가 우러나게 만듭니다.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면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국간장만 넣는 것보다 양조 간장도 약간 넣어 주는게


맛이 훨씬 부드럽고 좋아요~)





다진 고추를 모두 넣어 국물이 자작하니 바특해질 때까지 조리다


참기름을 넣고 고루 섞어 마무리 합니다.




 

수분을 날리는 기분으로 계속 뒤적여가며 볶아 만든


청양고추 멸치 비빔장~!!






칼칼하니 맵싸한 고추맛에 어우러진 진하고 구수한 멸치 맛~


표고버섯도 약간 넣어 중간중간 쫄깃하게 


씹히는 것이 참 매력 있어요.






정말 별 것 아니고 소박한 반찬인데


따끈한 밥 위에 듬뿍 올려 삭삭 비벼먹으면


매콤하니 구수한 것이 별미 중의 별미랍니다.



근데 매운걸 잘 못 드시는 분이라면


입이 얼얼해서 조금 힘드실 수도 있어용~ㅎ





그럴때는 요런 참치 통조림을 소환해 보세요.





기름을 쫙 뺀 참치살과 함께 매콤한 


청양고추 멸치비빔장을 약간 넣고 살짝 볶아주는 겁니다.





그러면 멸치 비빔장의 매콤한 맛이 참치 때문에 중화되어


알맞게 적당하니 맛있게 매운 맛이 난답니다.







아예 찬밥을 더해 요렇게 


볶음밥을 만들어 먹어도 맛있구요~






따로 볶아내 밥 위에 


조금씩 올려서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청양고추 멸치 비빔장은 한 번 만들어 두면 


여로모로 쓰임새가 많아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잔치 국수의 고명으로 올려도 별미구요.


비빔밥에 양념장 대신 올려도 맛있어요.


또 느끼하고 기름진 음식을 먹을때 살짝 곁들이


개운하니 입맛이 정리가 된답니다.



싱싱한 고추가 한창 맛있는 요즘 


꼭 한 번 만들어 보시면 좋겠어요~^^*



​​​​​​위 동원 제품을 소개하면서 동원F&B로부터 무료로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