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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국수의 화려한 변신~!! 바삭바삭 국수 도우 피자

cool_cat 2017. 6. 23. 09:30




날씨가 점점 더워지다 보니 밥보단


간단하게 후루룩~ 먹을 수 있는 국수를


좀 더 즐겨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차게 식힌 육수를 부어 먹는 잔치 국수도 좋고


갖가지 채소에 매콤달콤한 양념을 부어 


슥슥 비벼 먹는 비빔 국수도 좋고 말이죠~^^






그런데 늘 조금 넉넉하게 음식을 만드는 편이라


국수에도 예외가 없어 항상 한 덩어리씩 남아돌더라는요.



예전엔 남은 국수를 무리해서 꾸역꾸역 먹어버리는


세상 미련한 짓을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다른 요리로 변신시켜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터득했답니다..ㅎㅎ





>> 재 료 <<


삶은 소면 2사리, 브라운 양송이 4개, 방울 토마토 5개, 


토마토 중 1개, 양파 반 개, 살치촌 2~3장, 


청피망 1개, 시판 토마토 소스 적당량, 바질 약간,


모짜렐라 치즈 100g,  체다 슬라이스 치즈 2장..






피자 위에 올라갈 토핑은 취향껏 준비해 주세요.


쿨캣은 피망, 토마토, 방울 토마토, 브라운 양송이, 


양파, 살치촌 소시지를 넣었습니다.





오늘 만드는 피자의 가장 핵심인 도우는


비빔 국수를 만들어 먹고 남은 소면 사리를 이용할 거예요.





먼저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국수를 넓직하게 펼쳐주세요.



이때 국수 도우 아래로 소스가 흐르지 않도록


촘촘하고 치밀하고 고르게 깔아 주는 게 좋습니다.





중불을 이용해 노릇노릇하고 


바삭하게 한쪽면이 구워지면 





국수 도우를 뒤집어 주고 그 위에 


토마토 소스를 듬뿍 바른 다음





준비한 토핑을 차례로 올려주세요.


(쿨캣은 피자의 반은 살치촌 소시지를 올리고 


나머지 반은 채식 피자 느낌이 나도록 안 올려주었습니다.


일테면 반반 피자라고 할까요~ㅎ)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뿌리고 체다 치즈도 대충 손으로 찢어


듬성듬성 올린 뒤 뚜껑을 덮고 약한불로 구워주면 완성~!!



좀 더 바삭한 느낌이 나길 원하시면 치즈가 녹은 뒤 


불을 좀 더 세게해서 잠시 더 구워주시면 되구요.





찌이끔~~~ 시들어 살짝 아쉽긴 하지만


피자에 잘 어울리는 향긋한 바질도 살짝~~





바삭하니 노릇하게 구워진 국수 도우 가장자리 부분은


꼬독꼬독 고소한 것이 식감이 참 재미있어요.



처음 구워내 바로 먹을 땐 씬 피자를 먹는 느낌이 나는데요~





몇 조각 먹는 동안 시간이 흘러 소스랑 토핑으로 올린 


채소랑 버섯에서 나온 즙이 꼬독한 국수 도우에 


점차 스며들어 다시 조금씩 촉촉하고 부드러워지면서


스파게티를 먹는 느낌도 살짝 나게 된답니다.






음.. 뭐랄까~~


씬 피자와 스파게티를 함께 먹는 묘한 느낌이랄까요~!!ㅎㅎ


근데 요게 은근 끌리고 맛있어요.!!



일단 번거롭게 도우 반죽을 만들 필요 없이


아주 간단하게 피자를 만들 수 있어 너무 좋고


맛도 아주 괜찮아서 남은 국수가 없으면


새로 삶아서라도 한 번 만들어 보시라 권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