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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명란찌개>오돌 오돌 고소한 감칠 맛

cool_cat 2010. 1. 18. 08:50

 

 

 

 

 

 

새로운 한주가 시작 됐습니다.

 

기분 좋은 출발 하고 계시는지..^^

 

 

날씨도 많이 풀리고

 

이젠 왠지 봄을 기다려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든다면 넘 성급한 걸까요..?

 

 

빨리 아지랭이 아른 아른한

 

화사한 봄이 왔으면  하고 살짝 기다려 봅니다.

 

지난 주 감기에 걸려 개점 휴업(?)을 선언하고

 

 주말까지 쭈~욱~ 쉬고 있으려니

 

그렇게 편한하고 좋을 수가 없더군요..ㅎ

 

그동안 바쁘단 핑계로 못 읽었던 책도 좀 읽고

 

여유롭게 쇼핑도 다니고..

 

오랜만에 휴가를 가진 그런 느낌 이었습니다.

 

 

망중한 이라더니..ㅎ

 

 

 

 

 

 

 그동안 무엇에 쫓기듯 제 자신을 괴롭히고

 

휘몰아치던 조바심이 조금 수그러든 느낌이랄까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자신을 혹사시켜 왔는지

 

어찌보면 우습기도한 야릇한 감정 이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블로거 생활..

 

잃은 것보단 얻은 것이 훨씬 많기에

 

감사한 마음에  더 열심히 더 잘해 보려고  했었던 것이

 

오히려 제겐 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직업 아닌 직업이 되어

 

매일 요리를 만들고 사진을 찍고

 

밤샘 작업에  포스팅 까지..

 

 

그러다 보니 점차 감사는 짜증으로 변해갔고

 

처음 처럼의 순수한 즐거움이 없어지고

 

의무감과 자괴감만이 커져갈 뿐 이었습니다.

 

그런 스트레스의 연속이다보니

 

몸이 견디질 못하고 연이은 감기와 몸살로 나타난 걸

 

이제껏 알면서도 모른 척 덮어 두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인 좋은 엄니의 금화 99개의 우화를 들어

 

 비유한  포스팅을 보고 크게 깨달은 바가 있었습니다.

 

 

내려 놓는 다는 것..

 

 

더 잘해 보겠다는 더 열심히 하겠다는 그 마음이

 

어쩌면 저의 욕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늘 조바심내면서 힘겨워하고 스트레스 받는 모습..

 

보는 분도 과히 즐겁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만든

 

기쁨으로 가득찬 요리였다면

 

보는 분들도 덩달아 기쁘고 행복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매일 못 찍는 사진으로 힘겨워하면서

 

자책하는 모습 보여 드린 것 참 창피하고 죄송스럽습니다.

 

 

 

 

 

 

그래서 이젠 조금씩 놓아 보려 합니다.

 

 

매일 매일  힘겹게 올리는 포스팅..

 

이젠 쉬엄 쉬엄 해볼까 합니다.

 

 

그렇다고 아예 놀겠다는 것은 아니고

 

 조금 여유를 가지고  포스팅을 해보려구요.

 

 

하루 건너가 될 수도 있겠고 이틀이 지날 수도 있겠지요..

 

그러다 마음이 나면 연일 할 수도 있는 것일 테구요.

 

 

그렇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제 가슴 속에서 우러나온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찬

 

레시피를 올려 보렵니다.

 

이젠 못 찍었다고 징징 거리지도 않을래요..ㅎ

 

못 찍었으면 못 찍은대로 ..

 

그대로 올려 보렵니다.

 

잘 하는 날이 있으면 못하는 날도 있을 테고

 

그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 정말 잘하게 되는 날도 오겠지요.

 

뭐..아니어도 할 수 없구요..ㅎ

 

 

그렇게 마음에 쉼표 하나 찍고 쉬엄 쉬엄 가보겠습니다.

 

 

 ㅋㅋ..

 

근데  별스럽고 소심한  몹쓸 트리플 A형 성격이

 

중간 중간 튀어나와 어느새 조바심 내고 있을지도...ㅎ

 

 

 월매나 오래 갈런지..ㅋㅋㅋ

 

 

무튼.. 일단은 이런 마음을 갖기로

 

했다는 것을 말씀 드리면서 ..

 

 

오늘 레시피 들어 가겠습니다.^^

 

 

 

 

 

 

 

재 료

 

 

명란 4주머니, 무 한 토막, 대파 1대, 건표고 조금,

 

느타리 버섯 한줌,두부 1/2모, 새우젓 약간, 마늘 1/2큰술,

 

참치 액젓, 표고 다시마  육수, 참기름 ..

 

 

 

 명란은 반드시 국물이 팔팔 끓을때 넣어 주세요.

 

그래야만 순간 응고 되어 형태가 유지 된답니다.

 

 

 

 

 

그럼 얼른 한번 먹어 볼까용...^^

 

 

 

오돌 오돌 명란이 입 속에서 톡 톡..^^ 

 

 

 

 

짭짜름 하면서도 고소한 감칠 맛이

 

끝내 줍니다..ㅎ

 

 전 명란이 어릴때부터 그렇게 좋더라구용...^^

 

 

 

 

 

모두 맛있게 끓여 드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아참..

 

싸부님..

 

저번에 사과 통째로 깍아 달라셨죠.?

 

여기 있습니당..

 

맛있게 잡수셔용..ㅎ

 

 

 

 

 

 짜진 않으시죵..? ㅋㅋ